과천문화원의 경험공유학교 활동 모습
서울--(뉴스와이어)--과천문화원은 지난달 30일 ‘경험공유학교 같이 가치 축제’를 개최하며 2024년 어르신 문화누림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선배시민인 어르신들의 경험과 재능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역할 확대와 문화예술 활동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경험공유학교’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르신 문화누림’ 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문화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낙서예술활동, 마을잡화활동, 상상디자인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케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축제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졸업생 답사, 전시작품 관람, 체험나눔 미니축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을잡화 활동반의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 스토리북’과 낙서예술활동, 상상디자인활동 작품 전시가 주목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선실(75세) 어르신은 “낙서로 나를 표현하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경험으로 제2의 인생목표를 세우는 즐거움을 갖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의 양적 성과로는 낙서예술활동 20회 15명, 마을잡화활동 20회 12명, 상상디자인활동 20회 12명, 문화-케어 활동 30회 등이 있다. 질적 성과로는 방과후교실, 어린이집, 축제 진행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문화로 노크하기’를 통해 지역사회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있다.
과천문화원 사업 담당자 유소영 팀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의 수동적 수용자가 아닌 능동적 주체로 거듭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험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문화원의 ‘경험공유학교’는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장에 기여한 한국문화원연합회 추진 어르신 사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앞으로도 과천문화원과 같이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세대 간 연대와 교류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지원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소개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와 232개 지방 문화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창조적 지역 문화 활동을 통해 세계화·지방화(Glocalization) 시대 지역 문화를 통한 한국 문화의 위상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전승하는 데 목적을 둔 단체다.